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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제61회, 안사연 정기산행 <청량산-남한산성> 후기

                 글-상석, 사진-항용

 

등산 코스 : 마천역-서문-북문-동장대 터-봉암성-벌봉(505m)-한봉성-의안대군 묘-엄미리

참석자(존칭생략, 무순) : 봉회(대종회 부회장), 영윤, 윤만, 은회, 태남, 태준, 태수, 항용, 영식, 상석

 

 마천역에서 시작하여 등산로 초입에 이르러 상관(相官, 제, 병천출생) 종친께서 운영하시는 샘터식당에서 목을 축이고 능선을 따라 올라가 산성의 서문에 이릅니다.

 

 서문에서 암문을 통과하여 동장대까지 이어지는 성곽의 안쪽 길을 따라 걷습니다. 성안에 피었던 안개는 코끝에 봄기운을 적시고 이내 사라집니다.

 

 성곽은 갑자기 골짜기로 파고들었다가 솟구쳐 능선에 이르렀고 다시 계곡에 닿았다가 올라와 요동을 치며 춤을 추듯 역사를 오가며 전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동장대 근처에서 산성 밖 외성으로 통하는 암문에서 우리를 마중 나오신 영윤님과 동행하신 친구 공선생님

 

 동장대를 지나자 청병이 지나간 뒤 축조한 봉암성의 석축은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허물어진 지 이미 오래고 병자년에 청병이 와서 성안을 위협하며 동정을 살핀 곳으로 더 알려진 벌봉 아래에 제물을 진설하여 시산제를 준비합니다.

 

초헌관-영식(등반대장), 아헌관-봉회, 종헌관-태남(제, 괴산생), 좌집사-윤만, 우집사-영윤, 집례-항용, 축관-상석

 

 음복 후 한봉성 쪽으로 길을 틀어 내려와 조선초 비운의 왕세자인 의안대군 방석묘를 둘러보았습니다. 현지에서는 아직도 그냥 애기능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의안대군 묘비. 조선 초의 전형적인 묘비 모습이다. 이때는 거의 모든 묘비의 윗부분이 몽고 모자처럼 생겼고 또 작았다.

 

 의안대군 안내판. 안동 충렬공 묘소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이런 국가 공식적인 안내판이 설치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의안대군 입구의 계단 - 자연석으로 된 돌 계단의 너그러움과 자연 예술미를, 잘 재단된 현대식 돌계단은 알까?

 

 하산 후에는 영윤 종친께서 운영하시는 <벽수장>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며 <홈페이지 운영 평가회>를 갖습니다. 신임 등반대장 선임과 2009년 여름캠프지 선정은 다음으로 미루고 파하는 자리에서 태수 종친의 최신곡 수록 CD증정이 있었고, 계산을 치르러 갔던 대장님이 돌아와 잠시 자리를 비우셨던 봉회 부회장님께서 그사이 식사비를 지불하고 오셨다고 전해줍니다. 서로 말리지도 못하고 감사한 마음에 괜히 마음만 송구해집니다.

 

 대보름을 앞두고 안사연 정기산행의 시산제에 참여해주신 봉회 부회장님과 태남님 그리고 태준님과 태수님께 감사의 인사말씀 전해 올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아울러 회원님들 모두 한 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되시길 기원하면서 후기를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