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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제11차 모임

            --문영공 묘소 및 서운관정공파 선조님 묘소 참배

1. 일시 : 2002. 12. 22.  

2. 장소 : 경기도 안양시 관양 1동 및 경기도 의왕시 백운 저수지 입구

3. 참석자 : 윤만, 은회, 발용, 주회 부부, 태영, 태서, 항용 부부, 윤식

4. 참배 과정 : 문영공 묘소 참배(09;30--10:30)--서운관정공파 선조님 묘소 참배(11:00-12:00)--청계산 순두부 집 식사(13:00-14:00)--해산

5. 행사 일정 후기(2002. 12. 22. 윤식(문) 작성 제공)

 

어제 저녁(2002년 12월 21일) 안사연 송년회는 흥에 겨워 새벽 1시나 되어서야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종친 10명이 오늘 아침 9시, 어제 저녁 헤어진 곳에서 다시 모여 안양의 문영공 묘소와 인근에 모셔져 있는 서운관정공파 선조님 묘소를 참례하였습니다.

날씨가 요 며칠 동안 흐렸는데, 오늘 아침은 비 갠 날 아침처럼 눈이 시원합니다. 역시 선조님 음덕이라는 항용 종친의 덕담이 이어집니다.

 

문영공(휘 순)과 서운관정파 선조님(휘 장, 휘 수, 휘 희수, 휘 노)에 대해서는 윤만 종친을 비롯한 여러 종친들께서 참배기를 비롯한 귀한 자료를 올려 주셨으므로 게신판 검색란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사진 역시 안사연 홈페이지 왼쪽 메뉴에 있는 <안동김씨 소개> 중 <역사적 주요인물>에 발용 종친과 항용 종친께서 선명한 사진을 올려 주셨습니다.

 

오늘 보고는 위와 같은 자료로 대신하고, 현지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참석자(무순, 존칭 생략)

10명:윤만, 은회, 발용, 주회 부부, 태영, 태서, 항용 부부, 윤식

 

<문영공(휘 순(恂))>

문영공께서는 충렬공 할아버지의 3째 아드님이십니다. 묘소는 안양시 관양1동 간촌 입구로 묘역은 300평, 묘소는 40평 정도입니다.

 

10시 정각, 경모재(敬慕齋)에 도착한 일행은 사당을 관리하시는 종친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경모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영정이나 기타 선조님 관련 유물, 유품이 없어 조금은 서운했습니다만, 경모재 현판이 걸려 있어 위안이 되었습니다.

 

경모재 인근은 빌라가 들어서 옛 정취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10여 분 뒤 일행은 경모재를 나와 그 뒷산에 모셔져 있는 문영공 할아버지 묘소로 향했습니다.

 

묘역은 정묵(定默) 종친께서 희사하셨는데, 본래 개성의 마산에 있던 문영공 할아버지 묘소를 1943년에 이곳으로 옮겨 모셨다고 합니다.

 

묘소에 도착한 일행 중 문영공의 후손인 은회(익), 태서(익), 주회(안) 종친께서 각각 잔을 올렸습니다.

묘비 내용 중에는 후김의 선조인 김선평 공에 대한 기록이 있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앞으로 좀더 연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묘소 둘레에는 보통 도래솔이 빙 둘러 있는 것이 보통인데 소나무는 한 그루뿐이고 참나무와 밤나무가 많았습니다. 문영공 묘소 바로 아래쪽에는 50여m 거리에 문영공 묘역을 제공하신 정묵 종친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인근에 문영공의 위토 1,300평이 있는데 수도권의 개발 붐 덕에 그곳에 창고를 지어 임대한 수익금으로 문영공 제향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서운관정공파 선조님>

이곳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산81번지 광곡산입니다.

2002년 10월 21일 새로 지은 광곡재실(廣谷齋室)은 팔작지붕에 솟을삼문이 웅장한데, 재실 앞에 세운 헌성비(獻誠碑)가 있습니다.

11:00시경, 광곡재실 앞에 도착한 일행은 재실 문이 잠겨 있어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그 뒤쪽 선조님 묘역으로 올라갔습니다.

 

서운관정공파는 문영공의 후손으로 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충렬공(忠烈公 휘 方慶) - 문영공(文英公 휘 恂) - 상락후(上洛侯 휘 永煦)

- 장령공(掌令公 휘 장) - 서운관정공(書雲觀正公 휘 綏)

 

장령공[휘 장(풀草머리 밑에 長)]와 아들 서운관정공께서는 조선이 개국하자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키셨습니다. 이 두 분은 묘역 맨 위에 영단이 모셔져 있는데, 장령공의 배위는 기록되어 있지 않아 향후 과제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단에 간단한 제물을 올리고 참배를 한 다음 그 아래쪽 두 분 할아버지(휘 희수, 휘 노) 묘소로 내려갔습니다. 이 두 분은 당대 명필이셨던 관계로 참배 전부터 참석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두 분 할아버지의 묘소는 큼직한 호석으로 둘러싼 정사각형으로 역시 관심이 집중돼 있었습니다.

 

참고로 충렬공 할아버지 묘소는 전방후원형, 즉 앞은 네모지고 뒤는 둥근 형태로 고대 묘제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그 뒤를 이어 나타나는 형태가 사각형, 즉 네모진 모양입니다. 네모진 형태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고구려의 장군총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 형태가 익원공 할아버지 묘소처럼 다각형 산소라고 합니다. 익원공 할아버지 묘소는 5각형 또는 6각형이라 하는데, 저는 참배하지 못해 현지를 답사하신 분께서 바로 잡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다각형 다음에 나타난 형태가 오늘날과 같은 둥근 모양의 산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 분 할아버지의 묘소는 우리 나라 묘제 변천사의 연결고리임을 입증하는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 두 분 할아버지의 묘소는 본래 시흥대로 옆 성남고등학교 자리에 있었는데 1989년에 이장한 것이라고 합니다.

휘 희수 할아버지 묘소에는 오래 된 비갈과 그 뒤에 새로 만든 비석이 좌우에 서 있으며, 문인석과 망주석이 각각 1쌍씩 있습니다.

묘소는 2단으로 된 둘레석이 둘러싼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기대한 대로 옛 비갈에는 아드님이신 노 할아버지께서 쓰신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음 번에 선조님들의 각종 비문에 대한 탁본 문제가 잠시 거론되었습니다.

 

휘 노 할아버지 묘소 역시 호석이 둘러싼 사각형입니다. 그런데 휘 희수 할아버지 묘소의 호석은 2단인데 비해 노 할아버지 묘소는 1단으로 돼 있습니다. 같은 사각형의 모양이면서도 또 다른 미묘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휘 노 할아버지 옛 비갈은 상당히 풍화돼 전면의 글자를 쉬이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라 시급히 탁본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컸습니다.

 

먼저 이곳을 참배한 윤만 종친께서는 봄날이면 묘역 전체가 화사한 영산홍 등으로 가득 하다고 합니다.

주회 종친께서는 이곳에 들어서니 포근한 기분을 준다며 잘은 모르지만 명당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이곳은 왼쪽에 관악산, 오른쪽에 청계산이 있으며, 그 사이에는 비교적 너른 벌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지리에 어두워 향(向)은 정확히 모르나 북향이나 동북향에 가까운 듯합니다.

 

<뒷풀이>

문영공과 서운관정공파 선조님 묘역을 참배한 일행은 13:00시경 항용 종친께서 매주 일요일 청계산 등산 뒤에 들른다는 단골 두부집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일요일이라 청계산 입구는 등산객으로 인산인해였습니다. 간신히 자리를 잡고 앉으니 손님이 많아 꽤 오랜 시간 뒤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맛갈지고 뜨끈한 순두부국으로 속을 푸니 긴장이 다 풀어집니다. 이대로 눈을 좀 붙였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편하게 따라만 다니는데 운전에다가 장소 안내까지 맡으신 발용, 항용 종친 두 분의 노고가 새삼스럽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안사연 홈사이트에 대한 간단한 2002년도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대종회를 비롯한 각 파종회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신다는 고무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점심 뒤에 주차장으로 내려와 멀리 청주에서 오신 주회 종친 부부께서 윤만 종친의 차편으로 고속터미널로 향하고, 태영(군) 종친께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나머지 참석자들은 발용 종친의 차량에 올라 집으로 향했습니다.

모두들 무사히 귀가하셨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6. 관련 사진 소개

 

1) 문영공 묘소 참배

 

 

 

 

 

 

 

 

 

 

 

2) 서운관정공파 재실 및 묘소

 

 

 

<서운재, 광곡재실>

 

 

 

<묘역 전경>

 

  <掌令公 (휘 장), 서운관정공(書雲觀正公 휘 綏) 영단>

 

  

 

 

 

 

 <유연재(悠然齋公, 휘 希壽) 묘소>

    

 

  

    

     

  

     

      

 

<동고공(東皐公 휘 魯) 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