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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제16회 산행후기 <안양 삼성산>

            (2005. 2. 26. 발용(군), 주회(안) 제공)

 

■ 산행개요

○ 일시 : 2005. 2.20(일) 09:00-18:00

○ 장소 : 안양 삼성산 (관악산 옆 능선)

○ 참여 : 항용, 태영, 발용, 주회, 상석

 

■ 산행후기

입춘 우수 지난지가 언제인데, 오늘 기온은 매우 차갑다.

별로 불지도 않는 바람에도 볼을 에이는 듯 하다.

 

겨우내 언 몸이 녹는중에 만난 추위라 더한가 보다.

더군다나 국철 1호선은 地上鐵이라서 바람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안양에 터를 잡고 계신 상석 등반대장님의 안내로 관악역에서 10분 정도 내려가 도착한 곳은 만안소공원  

 

조형미 가득하고 古雅氣 물씬 풍기는 멋드러진 石橋!!! 안양지명의 유래된 됐다고 하는 만안교다.

 

전남 승주 선암사가 그토록 자랑하는 아치형 꽃다리와 모양새가 비슷하다.

 

조선초의 세종대왕을 이어

조선후기 문예중흥(르네상스)을 꽃피운 정조대왕은 효심도 남달라서 화성에 있는 사도세자 능을 자주 찾았는데 찾아가는 능행길에 설치한 돌다리라고 한다.

 

 

오늘 오르는 삼성산은 앞서가는 관악산 능선을 약간 올려다보면서 달리고 있다.

 

관악산 정상의 예리한 철탑 두 개가 손 뻗으면 잡힐 듯 말듯. 보이지는 않지만 바로 고 너머는 연주암이겠고.

 

칼바람을 헤치며 오르는 삼성산 8부 능선에 오르자 바위타기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 삼성산에서 보는 안양시

 

 

▲ 삼성산에서 보이는 관악산

 

 

 

후들거리는 아랫도리를 붙들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달래가며 한발한발...

 

서울쪽으로 저만큼 아래 양지바른 바위에는 어디나 산사람들이 달박달박하다. 강바닥 돌에 붙어 있는 다슬기처럼

 

 

 

정상에 서서 안양시내를 조망해 본다.

서울의 남서부 한 자락처럼 완전 도회지 풍이다.  

 

 

 

 

 

 

 

정상 바로 코밑에는 잔치집 기분이다.

여기저기 1회용 멍석이 널려 있고.

 

선지국에 산나물 비빔밥에 먹거리가 풍부하다.

삼삼오오 둘러앉은 여기저기.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뜨끈뜨끈함.

 

우리도 터를 잡고 뜨끈뜨끈한 선지국 안주에 막걸리를...

 

하산길에 들른 삼막사!

이곳에도 원효, 의상 창건설화가 빠지지 않고

 

 

 

안양 시내로 내려와 태영님의 안내로 찾아 든 두부집에는 문지방마다 등산화만이 가득하다.

 

그 많은 방에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구들장 아랫목처럼 뜨끈뜨끈하다.

 

언 볼을 녹여가며,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누구는 쿨쿨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글 김주회  사진 김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