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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제50회 정기산행

              (글-진회(밀), 사진-발용)

 

2월 10일. 날씨 맑음 (글-진회, 사진-발용)

새해 첫 산행이다. 그리운 일가분들과 만남이라 무척이나 설렌다.

 

언제나 산은 우리에게 말없이 수많은 교훈을 주기도 하지만 존경하는 안사연 일행 여러분들과의 산행은 문중 역사, 문화 등을 듣고, 배우고, 익히는 기회가 되니 이보다 더 좋은 산행이 있을까?

 

산행 때문에 처형댁도 못간다고 핀잔을 주는 집사람을 뒤로하고 집을 나선다.

 

오전 8시 50분, 도곡역에서 우연히 마주친 항용선생님. 언제나 반가운 미소로 맞이해주신다.

 

양재역까지 짧은 지하철 이동시간에도 우리의 대화는 집안 이야기다. 금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는 우리 일가분들은 누구이며 이 분들의 분발을 고대하며---.

 

양재역에 도착하니 벌써 여러분들이 도착해 계신다. 간단히 인사말씀을 나누고 곧 일행은 예약된 식당 봉고차와 영식 대장 차를 타고 청계산 아래 원터골로 출발했다.

 

입구에서 간단한 산행코스를 확인하고 곧 산을 오른다. 하얀 눈이 아름다운 산행길엔 많은 등산객들이 오간다.

 

산행코스는 이러했다.

 

원터골입구(10:00시) → 어둔골 약수터 → 정자 → 원터골 쉼터 → 옥녀봉(11:00시) → 능선을 따라 매봉으로 이동 → 돌문바위 → 매바위 → 매봉(12:00)

힘겨운 계단길을 따라 올라 돌문을 돌며 자신과 우리 일가분들의 건강과 만사형통을 빌었다.

매봉 정상에서는 새해 다짐을 새로이 했다.

 

정상 조금 아래로 내려와 충혼비에서는 준비한 제수를 차리고 시산제를 거행하였다.

먼저 항용님의 분정 원칙과 분정 발표가 있었는데 분정은 다음과 같다.

초헌관-영식님, 아헌관-태우님, 종헌관-준용님, 축관-상석님, 집례-영환님, 직일-용주님,

 

제례는 집례이신 영환님의 인도에 따라 진행되었다. 먼저 공수법과 절하는 법을 항용님의 시범으로 확인한 뒤, 집례의 약식 창홀에 따라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일동은 2008년 안사연 산행이 무탈하기를 간절히 빌었다.

 

12시 30분에 코스를 달리하여 하산을 시작, 1시 30분에 원터골에 도착한 뒤 예약된 식당(솔밭가든)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때 작업중인 <충렬공 실기>에 대한 경과와 앞으로의 과제, 2008년 여름캠프와 산행 계획도 세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