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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괘등혈 익원공 김사형 묘 봉심기

         (掛燈穴 翼元公 金士衡 墓 奉審記)

            

오대산(五臺山)의 강열한 힘이 중은산(中隱山)으로 숨어들어 증조산(曾祖山)인 용문산(龍門山)과 조산(祖山)인 중미산(中美山)에서 굽이치며 달려온 용(龍)이 주산(主山)인 청제산(靑帝山:청계산(淸溪山))에서 좌우로 분맥하여 봉황새가 날개를 펴고 있는 듯이 청룡과 백호를 만들어 청제산 아래로 주맥이 내려와 등을 걸어놓은 듯 산 중턱에 혈이 뭉쳤으니 괘등혈이다. 혈판은 좁으면서 약간 길게 솟아올라 뚜렷하게 결응됨을 확연이 보여주니 누가 보아도 명혈이다. 혈은 등을 걸어 놓은 것과 같고 좌청룡, 우백호는 등불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쳐놓은 병풍과 같으니 만인에 빛을 밝혀 어둠을 몰아내는 형상이다. 그 불빛이 자손만대를 밝혀주니 명예가 가득하겠으며 후손대대로 귀인과 현자가 끊이지 않으며 건득수(乾得水)는 생궁거문성(生宮巨文星)이 되어 불의에 굴하지 않고 강직하고 용맹스러운 큰 인물이 배출되겠으며 경파구(庚破口)는 문곡성(文曲星)이 되어 문인이 많이 나오겠고 좌는 양궁(養宮)이 되어 만사가 형통하리라 보이며 안산인 노적봉은 후손의 풍요로움을 기약하며 멀리 조산(祖山)인 예봉산(禮峰山)은 정자관(程子冠)을 쓴것과 같이 청수하고 웅장하며 아름다우니 후손중 삼대정승을 기약하며 예봉산 좌측 배알미산(拜謁尾山)이 우측은 운길산(雲吉山)이 호위하니 주변의 도움을 받아 더욱 빛을 발하리니 많은 인물이 배출되리라 본다.

 

영남대학교 지리풍속학 교수인 남우정(南玗廷) 대봉심기(代奉審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