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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문영공 시제 봉행 후기>

           (2006. 12. 1. 항용(제) 제공)

 

*일시 : 2006. 11. 27(월). 11:00-13:00

*장소 : 경기도 안양시 관양1동 재실 영모재

*참석인원 : 약200명

*내용 : 문영공(휘 恂) 시제 봉행

 

 오늘은 문영공(휘 恂) 선조님 시제 봉행일이다. 월요일이었지만 직장은 마침 여유가 생겨 일찍 정리하고 안양으로 향했다. 아침부터 가을비는 그치지 않고 내렸다. 오늘 시제는 아무래도 재실에서 올려야 하리라. 처음으로 참예하는 시제인지라 기분은 약간 상기되었다. 10시 30분에 재실 영모재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와 계셨다. 여기저기 인사하기에 바빴다. 재실 주위는 현대식 건물들이 한옥 재실 한 채만을 높이 에워싸고 있었다. 재실은 마치 거대한 공룡들에게 포위당한 작은 토끼와 같았다. 앞으로 이 재실은 어찌될지 은근히 걱정도 됐다.  

 

 그동안 문영공 시제 관련 기록은 전혀 없었기에 여러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이윽고 11시, 시제 봉행 예고가 있고 곧 분방 발표가 있었다. 분방은 다음과 같다.  

 

 初獻官 : 俊會(제),    亞獻官 : 弘植(안),   終獻官 : 榮俊(익),  

 

大祝 : 聖會,  執禮 : 命會,  掌饌 : 太圭,  陳設 : 琪會,  奉香 : 安會,  奉爐 : 萬吉,  奉爵 : 泰喆,   奠爵 : 喆會,  司罇 : 容周,  贊人 : 在光,  贊唱 : --,  直日 : 鶴應

 

  <지위>

 

 顯二十三代祖考 行奉議大夫 寶文閣大提學 三重大匡 判三司事 上護軍 上洛君 諡文英公府君 神位

 顯二十三代祖妣 齊平郡夫人 陽川許氏 神位  

 

 집례인 명회님께서는 실내를 정숙시킨 후 시제 창홀을 시작하셨다.

 

재실이 좁아 조금은 답답했다. 강신을 할 때 고위잔 다음에 비위 잔에도 술을 받아 모사기에 담는 모습은 특이했다. 이어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유식례, 진다례, 사신례, 분축, 고예성, 음복을 거쳐 집례의 예필을 끝으로 모든 의식은 끝났다.

 

그리고 축문은 다음과 같았다.

 

 維歲次 丙戌 十月 甲寅朔 初七日 庚申 二十三代孫 俊會 敢所告于

顯二十三代祖考 行奉議大夫 寶文閣大提學 三重大匡判三司事 上護軍 上洛君 諡文英公府君  

顯二十三代祖妣齊平郡夫人陽川許氏

  氣序流易 霜露旣降 瞻掃封塋(日氣不順 未奠靈域) 不勝感慕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事 尙饗

 

그런데 진다례시 재위자들이 모두 부복을 하지 않고 고개만 숙이는 것이 또 새로웠다. 맨 끝에 직일(直日)의 총평을 통해 당일 헌관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정기총회가 있었다. 먼저 선회(안)총무님으로부터 개회선언이 있었고 이어 회장이신 학응(제)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는데 금년도에 발간한 <문영공 종사록>이 미교정으로 인해 많은 오탈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하였다.  

 

 경과보고에서 선회 총무님은 종사록의 불충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면서 이 종사록은 차후에 더 나은 종사록 발간을 위한 밑받침 정도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그리고 회장 이하 각 임원들의 임기가 2, 3년 등으로 달리 되어 있어 불편했던 것을 3년으로 통일하자는 개정안이 상정되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감사보고에서 태영(익) 종친께서는 모든 회계업무가 이상 없었고 통장 및 전 장부가 철저히 관리되고 있었음을 발표하였으며, 결산보고에서 재무이신 영묵종친께서는 결산을 상세히 보고하였고 예산보고는 유인물로 대치하자는 의견에 따라 생략되었다.  

 

 이어 대의원회에서 추대되신 신임 회장 회윤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는데, 회윤회장님은 오래 전부터 문영공 종회에서 활동해 오셨으며 재무를 보신 적도 계셨다. 안렴사공의 20대손으로서 <會>항이시며 현재 청주에 거주하고 계셨다. 신임회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전임 회장님들의 업적에 감사하며 앞으로 성심을 다해 종회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1942년 문영공의 지석이 발견되어 1943년 이곳으로 이안해 오는 과정, 1949년 백범선생 환영식과 문영공종회 위토 조성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자신의 임기 내에 문영공 묘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는 사업 계획과 포부를 밝히셨다.  

 

 이어 감사에는 태옥(제)종친이 신임 되었고 태영종친은 유임되었다. 학응회장은 이때 잠시 일어나 감사는 회장 소속파가 아닌 다른 파에서 맡는 것이 불문율의 관행처럼 되어 있음을 발표하셨다.   

 

 선회총무는 계속하여 여러 가지 종회 운영에 관한 말씀을 하셨는데. 문영공 종사록 1500부 발간 과정, 이 책속에 수록되어 있는 문영공 관련 많은 자료들은 거의 모두 안동김씨 홈페이지의 내용을 기초로 했음과 이 자료들은 안사연 여러분들의 큰 노고와 활동으로 찾아지고 정리된 것이란 점과 아울러 안사연 여러분들에 대한 그동안의 노고와 눈부신 업적에 대한 감사의 말씀, 충렬공 이하 실묘된 조님들의 묘소 발굴의 필요성과 당부, 신라왕들의 실묘 찾기, 제주 항파두리성의 항몽비와 관련한 우리 충렬공 선조에 대한 폄하성 문제, 충렬공을 소재로 한 소설 중 <풍도>, <검푸른 바다> 등의 소개와 <김방경 일본을 공격하라> 신작 소설의 소개, 앞으로 안사연의 신 자료 발굴과 관련한 문중 역사 책자 발간의 필요성과 안사연의 활동기대 등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갑자기 안사연 회원들인 저(항용)와 용주종친님, 영식종친님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고 소개 시키고는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기도 했다.   

 

 이어 신임 총무인 용주종친(안) 소개가 있었고 , 현 재무와 총무께 드리는 감사 선물 증정이 있었고 태환(제) 종친은 발언권을 얻어 안사연에 대한 재정적 후원을 우리 문영공 종회에서 마련하자는 제안을 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회의를 마쳤다.  

 

 재영 재실 거주종친과 그 가족들이 준비한 음식상이 들어오자 비록 좁긴 했지만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영만 안렴사공파종회장님으로부터 여러 가지 종사와 관련한 말씀을 듣는 동안 오늘의 문영공 시제 및 정기총회는 막을 내리고 있었고, 밖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쉼없이 내리고 있었다.  

 

   *제작자 : 김한식(제, 제학공 22대손, 참봉공(휘 우갑) 15대손, 전 괴산군수, 청주거주)

   *출처 : 다음카페 --http://tvpot.daum.net/v/5329137

   *시제일 : 2007년 11월 16일(음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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