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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초탄〔別抄歎〕- 삼별초를 탄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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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22-07-25 09:03 조회3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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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京欲末別抄盛 송경욕말별초성 고려가 쇠퇴할 때에 삼별초가 흥성하니
付與姦臣頤指使 부여간신이지사 턱짓으로 부릴 병사를 간신에게 준 격일세
蕭墻禍色烈猛火 소장화색렬맹화 권력의 내부에서 재앙의 기운이 타오르니
九門不閉黃塵起 구문불폐황진기 궁궐 문 채 닫기 전에 반란이 일어났네 

千家婦女等驅羊 천가부녀등구양 수많은 집 부녀자들이 양 떼처럼 내몰려서
滿載高筏泛彼水 만재고벌범피수 큰 배에 가득 실려 저 물결에 떠내려갔네
有如桓桓金將軍 유여환환김장군 당차고 위엄 있는 김방경 장군 같은 분이
三載勞師僅無事 삼재노사근무사 삼 년 동안 토벌하여 겨우 무사하였네  

출처 : 성호(이익)전집 제8/ 해동악부(海東樂府)

삼별초: 최우(崔瑀)가 도성 안에 도둑이 많다는 빌미로 용사(勇士)를 모아 야간 순행을 하게 하면서 야별초(夜別抄)라고 명명하였다. 그 뒤에 전국으로 세를 늘려서 좌별초와 우별초로 나누고, 몽고에서 도망쳐 온 고려 사람들로 신의군(神義軍)을 조직했는데 이것이 삼별초가 되었다. 권신(權臣)이 권력을 잡자 삼별초에게 봉록을 후하게 주고 많은 재산을 적몰하여 지급하면서 심복으로 삼아 마음대로 부렸고 그들은 앞다투어 충성을 바쳤다.

원종 116월 기사일에 장군 배중손(裵仲孫)과 지유(指諭) 노영희(盧永禧) 등이 삼별초(三別抄)를 거느리고 반란을 일으켰다. 그런 다음 승화후(承化侯) 왕온(王溫)을 협박하여 왕으로 삼고는, 자녀와 재화를 약탈하여 배를 타고 남하하여 진도(珍島)를 근거지로 삼고 저항하자, 조정에서 김방경(金方慶)을 역적추토사(逆賊追討使)로 삼아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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