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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김수온(金守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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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05-04-01 23:46 조회1,3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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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의 용산면 한곡리에는 조선전기의 문신으로 많은 업적을 남긴 문장가 김수온(金守溫, 1410~1481)의 묘가 있는데 마을 앞산에 있는 여러 기의 묘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비탈길인 포도밭을 숨가쁘게 오르니 잔디조차 깍인 홍분에 후손의 무관심을 드러내듯 깊게 팬 구멍에는 낙엽만이 쌓여있다.

묘와 떨어져 있는 문신석상은 이끼 낀 누비를 지어 입었고, 본래의 석등에는 깨어진 화창에 옥개석을 다시 얹었다.

500년이 넘는 풍상에 시달려 검은 이끼가 낀 묘비는 식별조차 어려웠지만 비문 ‘□□□佐理功臣輔國崇祿大夫領中樞府事永山府院君金守溫’(□□□좌리공신보국숭록대부영중추부사영산부원군김수온)만은 다행히 판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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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희의 한국의 묘지기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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