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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함벽루(涵碧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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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5-04-11 20:38 조회1,63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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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관전서 제12권

아정유고 4 - 시 4
 
합천(陜川) 함벽루(涵碧樓)

만산을 구경하며 몇 고을을 지나왔노니/萬山行幾郡
한 굽이 시냇가에 외로운 정자 있네/一水得孤亭
벽의 게판(揭板)은 고려 때에 쓴 것이요/壁記前朝揭
대로의 필적이 바위에 새겨 있네/巖書大老銘
해가 저무니 강물 다시 희어지고/日斜紅更白
구름 차가우니 봉우리 더욱 푸르네/雲冷峽增靑
나그네 길에 봄도 저물었으니/客裏春光晩
가는 역마를 잠깐 멈추었네/郵?爲暫停

 
완당전집 제10권
시 詩
 
함벽루(涵碧樓)

푸른 벌 학 다리에 흰구름 빗겼는데/綠蕪鶴脚白雲橫
눈부셔라 비추이는 저 강빛도 장관일세/取次江光照眼明
그림을 읽는 듯한 이 걸음이 대견하니/自愛此行如讀?
외론 정자 비바람이 책머리에 생동하네/孤亭風雨卷頭生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감사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홈의 <김영돈>란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