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송정운 (송은 김광수 할아버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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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1-06-07 20:21 조회2,626회 댓글0건본문
유유자적 詩한수(만년송정운)
萬年松亭韻
一別俎徠問幾時 * 靑香細細來詩筆
일별조래문기시 * 청향세세래시필
栽封蒼翠萬年姿 * 殘子紛紛落硯池
재봉창취만년자 * 잔자분분낙연지
葉密幽禽啼自在 * 昻莊獨立村園裏
엽밀유금제자재 * 앙장독립촌원리
苔斑鱗甲老尤奇 * 不許尋常俗士知
태반인갑노우기 * 불허심상속사지
--------------------
묻노니 조래산(俎來山) 떠나온지 몇해런고
만년송(萬年松) 푸를 그루 고이고이 심었노라
맑은 향(香) 은은하게 시축(詩軸)에 풍겨오고
송화(松花)가루 날아서 벼루에 떨어진다
푸른 잎 무성하니 새 소리 한가롭고
늙은 줄기 이끼끼니 인갑(鱗甲)인양 아롱진다
은사(隱士)의 동산(東山)에 우뚝히 서 있으니
심상(尋常)한 저 속사(俗士)야 몰라준들 어떠리
---------------------
又
靑苔一逕隔紅塵 * 車馬縱然嫌地僻
청태일경격홍진 * 차마종연혐지벽
幽興相尋日轉新 * 鶯花曾不厭家貧
유흥상심일전신 * 앵화증불염가빈
看山坐處凉生腋 * 自喜萬年松影裏
간산좌처양생액 * 자희만년송영리
高枕眠時翠滴巾 * 四時風景屬閑人
고침면시취적건 * 사시풍경속한인
--------------------
이끼낀 오솔길이 홍진(紅塵)에 막혔으니
그윽한 흥(興)을 찾아 날로 기분 새로워라
후미져 으슥한곳 차마(車馬) 어이 오랴마는
집이 가난하다 앵화(鶯花)야 싫어하랴
산을 보고 앉았으니 어깨는 서늘하고
높은 베개 잠이드니 푸른 빛이 낯을 덮네
만년송(萬年松) 그늘속에 한가로운 이몸이라
아름다운 사시풍경(四時風景) 나홀로 기뻐하리
*******************************************************
註
-만년송=지정보호수, 소재지: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만취당 앞 수령 600년 향나무임,
-----------
-조래산:중국의 산, 조=한자가 없음(두인 변에 조 임)
-----------
-뒷날 여헌 장현광 선생은 이 시를 전해 듣고
이 어른이 흉중이 여락해서 일점의 녹루도 없도다
하고
늘 만년송 안부를 물었다 한다
-----------
-작가: 연산조의 시인 송은 김광수(1468~1563),
만취당 김사원의 증조부
서애류성룡 외조부
점곡면 사촌리 영귀정
장대서원 배향
*****************************************************
부족함 뿐입니다 죄송~
여러 책자를 참고해서 올립니다
(송은집.해설집.세거약사.후산정사기.사례요람 등)
이방 나드시는 모든 님들!
분망중 여유로운 삶을 사시길...
너무도 반가운 소식들 생광스러워서
김정중 드림
萬年松亭韻
一別俎徠問幾時 * 靑香細細來詩筆
일별조래문기시 * 청향세세래시필
栽封蒼翠萬年姿 * 殘子紛紛落硯池
재봉창취만년자 * 잔자분분낙연지
葉密幽禽啼自在 * 昻莊獨立村園裏
엽밀유금제자재 * 앙장독립촌원리
苔斑鱗甲老尤奇 * 不許尋常俗士知
태반인갑노우기 * 불허심상속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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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노니 조래산(俎來山) 떠나온지 몇해런고
만년송(萬年松) 푸를 그루 고이고이 심었노라
맑은 향(香) 은은하게 시축(詩軸)에 풍겨오고
송화(松花)가루 날아서 벼루에 떨어진다
푸른 잎 무성하니 새 소리 한가롭고
늙은 줄기 이끼끼니 인갑(鱗甲)인양 아롱진다
은사(隱士)의 동산(東山)에 우뚝히 서 있으니
심상(尋常)한 저 속사(俗士)야 몰라준들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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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靑苔一逕隔紅塵 * 車馬縱然嫌地僻
청태일경격홍진 * 차마종연혐지벽
幽興相尋日轉新 * 鶯花曾不厭家貧
유흥상심일전신 * 앵화증불염가빈
看山坐處凉生腋 * 自喜萬年松影裏
간산좌처양생액 * 자희만년송영리
高枕眠時翠滴巾 * 四時風景屬閑人
고침면시취적건 * 사시풍경속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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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낀 오솔길이 홍진(紅塵)에 막혔으니
그윽한 흥(興)을 찾아 날로 기분 새로워라
후미져 으슥한곳 차마(車馬) 어이 오랴마는
집이 가난하다 앵화(鶯花)야 싫어하랴
산을 보고 앉았으니 어깨는 서늘하고
높은 베개 잠이드니 푸른 빛이 낯을 덮네
만년송(萬年松) 그늘속에 한가로운 이몸이라
아름다운 사시풍경(四時風景) 나홀로 기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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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만년송=지정보호수, 소재지: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만취당 앞 수령 600년 향나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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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래산:중국의 산, 조=한자가 없음(두인 변에 조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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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날 여헌 장현광 선생은 이 시를 전해 듣고
이 어른이 흉중이 여락해서 일점의 녹루도 없도다
하고
늘 만년송 안부를 물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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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연산조의 시인 송은 김광수(1468~1563),
만취당 김사원의 증조부
서애류성룡 외조부
점곡면 사촌리 영귀정
장대서원 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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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 뿐입니다 죄송~
여러 책자를 참고해서 올립니다
(송은집.해설집.세거약사.후산정사기.사례요람 등)
이방 나드시는 모든 님들!
분망중 여유로운 삶을 사시길...
너무도 반가운 소식들 생광스러워서
김정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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