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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충렬공 김방경(조선왕조실록에서)-2-사진리-沙村- 잠실 귀한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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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5-12-26 16:15 조회1,3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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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현(義城縣)

본디 소문국(召文國)인데, 신라에서 문소군(聞韶郡)으로 고쳤고, 고려 초에 의성부(義城府)로 일컬었다. 현종 무오년에 길주(吉州) 임내(任內)에 붙였다가, 인종 21년 계해에 비로소 현령(縣令)을 두었다.【《삼국사(三國史)》에 이르기를, “경덕왕(景德王)이 구화현(仇火縣)을 고쳐서 고구현(高丘縣)5072) 으로 하였는데, 지금은 의성(義城)에 합속(合屬)되었다.”고 하였다.】

사방 경계는 동쪽으로 안덕(安德)에 이르기 36리, 서쪽으로 군위(軍威)에 이르기 30리, 남쪽으로 의흥(義興)에 이르기 22리, 북쪽으로 일직(一直)에 이르기 20리이다.

호수는 6백 37호, 인구가 1천 9백 55명이며, 군정(軍丁)은 시위군(侍衛軍)이 45명, 진군(鎭軍)이 68명, 선군(船軍)이 2백 48명이다.

토성(土姓)이 2이니, 김(金)·심(沈)이요, 경래성(京來姓)이 2이니, 왕(王)·유(柳)이며, 촌성(村姓)이 5이니, 정(丁)·강(康)·장(蔣)·노(盧)【지금은 노(魯)로 한다.】 이다. 속성(續姓)이 3이니, 오(吳)【장기(長鬐)에서 왔다.】·강(姜)【진주(晉州)에서 왔다.】·박(朴)【근본은 알지 못한다. 모두 향리가 되었다.】 이다.

땅이 메마르고, 기후는 추우며, 간전(墾田)이 5천 68결이다.【논이 5분의 1이 못된다.】 토의(土宜)는 벼·조·콩·보리·뽕나무·삼[麻]이요, 토공(土貢)은 꿀·밀[黃蠟]·칠·종이·송이버섯·지초(芝草)·삵가죽·여우가죽·노루가죽·돼지털이며, 약재(藥材)는 모란피(牧丹皮)·복령(茯苓)·인삼이다. 자기소(磁器所)가 1, 도기소(陶器所)가 1인데, 모두 현(縣) 서쪽 금석리(金石里)에 있다.【모두 하품이다.】

금산 석성(金山石城)【현(縣) 남쪽 15리에 있는데, 둘레가 1천 5백 16보이며, 높고 험하다. 안에 샘 4가 있고, 또 군창(軍倉)이 있어, 군위(軍威)·비안(比安) 군창의 물건을 아울러 들여다 둔다.】 역(驛)이 2이니, 청로(靑路)·철파(鐵破)이며, 봉화가 2곳이니, 영니산(盈尼山)은 현(縣) 남쪽에 있다.【남쪽으로 의흥(義興) 승목산(繩木山)에 응하고, 북쪽으로 본현(本縣) 마산(馬山)에 응한다.】 마산(馬山)【북쪽으로 일직현(一直縣) 감곡산(甘谷山)에 응한다.】 이다. 풍혈(風穴)【현(縣) 남쪽 34리 되는 빙산사(氷山寺)의 북쪽 큰 바위 밑에 있다. 석혈(石穴)이 있는데, 혈구(穴口)가 높이 3척, 너비 4척 8촌인데, 가로[橫]로 5척 1촌여가 넘게 들어갔다. 또 빙혈(氷穴)이 있는데, 직하(直下)의 너비가 1척이요, 깊이는 헤아릴 수 있는 곳이 5척이며, 그 밑은 돌고 굽어서 심천(深淺)을 측량하기가 어렵다. 입하(立夏) 후에 얼음이 비로소 얼고, 극히 더우면 얼음이 단단하게 굳으며, 흙비[雨]가 오면 얼음이 풀린다. 봄과 가을에는 춥지도 하니하고 덥지도 아니하며, 겨울에는 따뜻한 기운이 봄과 같다. 현(縣) 북쪽에 또 큰 바위가 있는데, 깊은 못을 굽어보고 있다. 구멍이 가운데에 있는데, 기괴(奇怪)하고 이상하며, 가물 때를 당하여 비를 빌면, 문득 영험이 있다. 곁에 천암사(穿岩寺)의 유지(遺址)가 있다.】 잠실(蠶室)이 현 북쪽 25리 되는 사진리(沙眞里)에 있다.

【원전】 5 집 64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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