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확선생 묘소 및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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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06-09-25 16:51 조회1,902회 댓글0건본문
▲ 한확선생 묘소(전면)
▲ 한확선생 묘소(후면)
▲ 한확선생 신도비각
▲ 한확선생 신도비
한확선생신도비 (韓確先生神道碑)
시도유형문화재 127호
이 비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었던 한확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 있다. 한확(1403∼1456)은 인수대비의 아버지로, 성종의 외할아버지가 되며, 그의 누이는 명나라 성조의 비, 누이동생은 명나라 선종의 후궁이다. 그 힘으로 세종 2년(1420) 명나라에 가서 금·은의 공물 면제를 허락받고 돌아왔으며, 세조 2년(1456)에는 사은사로 중국 연경에 가서 세조의 왕위의 정당성을 명나라에 설득하여 외교에 크게 공헌하기도 하였다. 비는 2층 대석 위에 비신을 세우고 용을 조각한 머릿돌을 얹었다. 받침돌의 옆면에는 2단으로 안상(眼象)을 새기고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조각하였다. 비문에는 명나라에 사신으로 왕래하면서 국교를 원활하게 한 그의 공로가 적혀 있으며, 이어 3남 6녀의 자녀와 인수대비의 소생인 성종, 월산대군, 명숙공주 등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세겸이 비문을 짓고, 임사홍이 글씨를 썼는데 부드러운 송설체이다. 인수대비가 부친의 묘에 비가 없음을 슬퍼하자 성종이 명하여, 이듬해인 연산군 원년(1495)에 이 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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