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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신효창(익원공 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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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회 작성일07-03-06 15:31 조회1,4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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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김사형의 병을 낫게 하려고 처남의 시체를 태운 신효창을 용서하다

 

사헌부(司憲府)에서 전 총제(摠制) 신효창(申孝昌)의 죄를 청하였으나 용서하였다.

 

신효창은 김사형(金士衡)의 사위이다.

 

김사형의 아들 김육(金陸)과 그 아내 곽씨(郭氏)가 모두 먼저 죽었는데,

 

사형의 병(病)이 위독하니 무당[巫覡]들이 모두 말하기를, ‘육(陸)의 부처(夫妻)가 탓이

 

되었다.’고 하였다. 신효창이 그 말에 혹(惑)하여 마침내 육(陸)의 무덤을 파서 그 시체를

 

 불태워 버렸다. 사헌부에서 신효창을 탄핵하여 죄주기를 청하니, 임금이 원종 공신(原從

 

功臣)이라 하여 특별히 용서하였다. 신효창이 그 아들 신자수(申自守)에게 글읽기를 가르

 

치다가 공부를 게을리 하는 것에 노(怒)하여, 아들을 묶어 놓고 노예(奴隷)를 시켜 형(刑)

 

을 가해 거의 죽게 하였고, 혹은 토굴(土窟) 가운데에 두고 준엄(峻嚴)한 형벌을 가해

 

원수같이 하여 천총(天聰)에까지 들리고, 사람들의 입에 파다하였으니, 그 참혹하고 인

 

자하지 않은 것이 이와 같았다 한다.

【영인본】 1 책 433 면
 
【분류】 *사법-행형(行刑) / *인물(人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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