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고(金子固)의 임당(林塘)에서 꽃을 완상하며 취하여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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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회 작성일07-03-09 12:19 조회1,555회 댓글0건본문
사가시집 제 9 권
시류(詩類)
김자고(金子固)의 임당(林塘)에서 꽃을 완상하며 취하여 돌아오다.
숲 속의 연못이 참으로 절경이라 / 林塘眞絶勝
서로 마주해 한참 동안을 앉아서 / 相對坐移時
이미 석 잔 술에 거나히 취하고 / 旣醉三杯酒
또 한 판의 바둑까지 져버렸구려 / 還輸一局碁
석류꽃은 저물녘에 환히 빛나고 / 榴花明薄暮
연꽃 기운은 작은 못을 엄습하네 / 荷氣襲方池
다시 기쁜 건 같은 마을에 살면서 / 更喜同閭閈
다만 시로써 서로 교유함일세 / 交遊只有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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