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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고(金子固)를 방문하려면서 먼저 이 시를 부쳐서 노자반(盧子胖)을 맞이하여 함께 담화를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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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회 작성일07-03-09 12:11 조회1,9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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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시집 제 9 권   
 
 
 시류(詩類)
 
 
김자고(金子固)를 방문하려면서 먼저 이 시를 부쳐서 노자반(盧子胖)을 맞이하여 함께 담화를 나누다.
 

인생이 누가 악의로 침범하는 일 있으랴 / 人生非意孰相干
이웃과 약속하여 왕래나 하고플 뿐이네 / 有約同鄰擬往還
열자가 어찌 남곽을 못 만날 것 있으리오 / 列子何須阻南郭
두릉은 이미 소단에게 기꺼이 들렀는걸 / 杜陵已喜過蘇端
한가함 보낼 계책은 바둑 두는 일이지만 / 供閑有策碁先拂
흥취는 풀 길 없으니 술이나 즐겨야겠네 / 遣興無媒酒可懽
또 묻노니 옥천은 함께 가지 않으려는가 / 且問玉川相就未
쪽지 받고 여기로 오는 것도 무방하련만 / 不妨折簡此追攀


[주C-001]노자반(盧子胖) :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자가 자반인 노사신(盧思愼)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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