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덕수현 동쪽 임진강변
페이지 정보
김주회 작성일07-03-26 20:16 조회1,240회 댓글3건본문
문영공 김순(1258-1321) 장남 문숙공 김영돈(1285-1348)
12) (63세)1347년 두문불출, 덕수현 동쪽 별장에
이미 여러 사람의 노여움으로 □ 어렵게 되자 공은 □ 배척당하게 되어, 7월에 벽상삼한 삼중대광 상락부원군(壁上三韓 三重大匡 上洛府院君)이 되고 공신의 호칭은 전과 같았으나, 마침내 종적을 감추고 두문불출하면서 다시는 정리(整理 : 整理都監)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 □ 억울함을 풀지 못한 자들도 □ 임금이 공을 기용함으로써 우리의 가슴을 씻어 주었다.
공은 일찍이 덕수현(德水縣) 동쪽의 강(=임진강)과 산(=?마산, ?앙동산)이 아름다운 곳에 별장[野莊]을 지었는데, 매 번 문득 가면 열흘이나 한 달을 머무르니 마치 장차 세상을 버린 것 같았다. 청탁을 □(가려내고?) 강한 것을 누르고 약한 것을 도우니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았다.
17) (64세)1348년 7.무신일에 몰하다.
결국 공은 의도한 목표가 좌절되자 홧병을 앓다가 충목왕 4년 7월 13일 64세로 몰하였다.
무자년(충목왕 4, 1348) 7월 무신일에 병이 들어 돌아가시니, 춘추가 64세이다. 빈소를 성 안의 공의 집으로 옮겼는데 조정의 사대부들이 모두 슬퍼하고 서로 조문하였다. 8월 병술일에 덕수현 앙동산(德水縣 仰洞山)에 장례지내고, 시호를 추증하여 문숙(文肅)이라고 하였다.
댓글목록
김윤식님의 댓글
![]() |
김윤식 |
---|---|
작성일 |
문영공 할아버지 옛 묘소를 추적하느라 개성시와 개풍군 및 장단군에 관한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모은 자료를 검토할 때, 덕수현은 단 한 번도 개풍군 관내를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문숙공(휘 영돈) 할아버지 묘소 위치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살펴보지 못했습니다만, '덕수현 앙동산'이라 하였으므로 우선은 개풍군을 검토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문숙공 할아버지의 별장은 임진강이 아니라 개풍군과 장단군 경계인 동강(東江)이 아닌가 합니다.
아울러 강을 사이에 두고 급암공(민사평)의 수춘장이 있다 했으므로 수춘장은 장단군 쪽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바람 때문에 풍랑이 거세 배를 띄울 수 없다고 한 표현으로 보아 동강 하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윤식님의 댓글
![]() |
김윤식 |
---|---|
작성일 |
문영공 묘소와 문숙공 별장 위치가 밝혀지면 그 배경을 추적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덕수현 남부는 서해를 끼고 있는 기름진 평야지대입니다. 동시에 강화와 김포를 잇는 주요 해상거점이기도 합니다. 확장하면 한강, 임진강을 통해 내륙의 수운과 연결되는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면서 서해를 통해 한반도 북부와 남부로 뻗어나갈 수 있는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두 분 할아버지께서 이 지역과 관련이 깊은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가설이기는 하지만, 이 지역은 고려시대에 우리 문중의 정치적 입지를 뒷받침하는 생산지(경제력)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항용님의 댓글
![]() |
김항용 |
---|---|
작성일 |
문영공의 묘소 위치와 문숙공 별장지에 대한 자세한 조사 및 정리, 가설 등을 잘 읽었습니다. 이 기회가 개성 주변에 대한 문중 역사를 밝히는 기점이 되길 바랍니다.
Google Earth 등을 통해 현지 위치 사진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