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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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8-03-07 11:23 조회2,215회 댓글0건본문
김충렬교수 서거 소식
출전 : 인터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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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상 소개 힘쓴 동양철학 대가 김충렬 고려대 명예교수 별세 [중앙일보]
고인은 이상은·김경탁 전 고려대 교수 등 국내를 대표하는 동양철학자 계보를 잇는 학자다. 대만의 현대신유학 분야 거장인 팡동메이 선생 밑에서 수학하고 1960년대 중반 귀국한 이래 국내 동양철학의 현대화를 위해 헌신했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40~50대 동양철학자 가운데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이는 드물다. 중앙일보 기자로 있는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가 고인이 70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했을 때 첫 제자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고인은 31년 강원도 문막에서 태어났다. 국립대만대 철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중국문화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문화대·계명대 교수와 중국철학회·동양철학회 회장 등을 두루 지냈다.
최근까지 강연과 저술을 계속하던 그의 학문적 열정을 기억하는 이들은 그의 부음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정인재(67) 서강대 명예교수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너무 빨리 떠났다”며 “중국철학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동양철학 전반을 현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중국철학산고1, 2』 『동양사상산고1, 2』 『김충렬 교수의 유가윤리강의』 『김충렬 교수의 중국철학사』 『김충렬 교수의 노장철학강의』 『김충렬 교수의 노자강의』 『남명학 연구』 등 저서를 남겼다.
장례식은 한국동양철학회가 주관한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순 여사와 아들 정일(한국외국어대 철학과 외래교수)·득일(음악가), 딸 현연(서양화가)·선연(미국 공인회계사)·주연 등이 있다. 빈소는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7일(금) 오전 8시. 장지 강원도 문막 선영. 02-92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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