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길 선생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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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9-05-30 07:55 조회2,031회 댓글0건본문
- 김태길
- 학술기관단체인, 수필가
- 출생-사망 : 1920년 11월 15일 (충청북도 충주) - 2009년 5월 27일
- 학력 : 존스홉킨스대학교대학원 철학 박사
- 수상 : 1992년 제6회 인촌상 학술부문
- 경력 :
- 1.2004년 8월 ~ 2008년 제30대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2.2002년 7월 ~ 2004년 8월 제29대 대한민국학술원 부회장
3.2001년 성숙한사회가꾸기모임 상임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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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통신 별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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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김태길 전 학술원 회장(자료) |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지낸 한국 철학계의 거두 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27일 오후 11시 별세했다. 향년 88세.
충북 중원 출생인 고인은 1947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49년 이화여대 교수로 임용됐으며 건국대, 연세대를 거쳐 1965년 서울대로 자리를 옮겨 봉직하다 1986년 정년퇴직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지냈고 한국방송공사 이사장, 철학문화연구소 이사장, 심경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학술원상, 인촌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한국윤리의 재정립', '직업윤리와 한국인의 가치관', '공자사상과 현대사회', '일상 속의 철학', '유교적 전통과 현대한국' 등이 있다.
1987년 철학문화연구소를 개설하고 타계 직전까지 계간지 '철학과 현실'의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20년 이상 계간지를 발간하면서 '철학의 현실화, 현실의 철학화'를 구호로 내걸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철학적으로 다루면서 현실로부터 유리된 철학을 대중에게 가까이 가도록 하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계에서는 철학자지만 일반 대중에는 수필가로 더 잘 알려졌다.
'초대', '창문', '삶이란 무엇인가', '웃는 갈대', '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 등 수필집 여러 권을 냈으며 한국수필문학진흥회 회장, 한국수필문우회 회장을 역임했다.
'성숙한 사회 가꾸기 모임'의 상임공동대표를 맡아 윤리 운동을 이끌기도 했으며 2006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반대하는 지식인선언에 동참하는 등 사회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도덕적 무정부 상태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해방 직후 법학에서 철학으로 전공을 바꿨으며 타계 2개월 전까지도 강연을 하는 등 평생 학문에 전념했다.
30대부터 테니스를 꾸준하게 했고 등산도 즐겼던 덕분에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까지 건강관리를 잘할 수 있었다.
제자인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은 "명석하신 분이셨다. 다른 어떤 교수보다 복잡한 철학 내용을 쉬운 말로 풀어 귀에 쏙쏙 들어오게 강의하셨다"면서 "술은 거의 안 드시고 근엄한 편이셨지만 유머도 많으셨다"고 회고했다.
부인 이종순 씨와의 사이에 아들 도식(건국대 철학과 교수), 딸 수경, 효남씨를 두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7시다. ☎02-2030-7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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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들>
1. 윤리학 (박영사. 2006간)
윤리학의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문제들을 다룬 책.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실천적 윤리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윤리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부록에 추가하였다.
3. 창문(범우사. 2003간)
책 소개 | |||
철학자이며 수필가인 김태길의 수필집이다. '창문', '만생기', '토깽이의 허세' 등 23편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수필은 간결한 문체를 통해 독자들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입시켜 글의 밀도를 높인다. 저자는 글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고찰하고 그 가치 판단에 정직하게 임하는 인생 태도를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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