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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서 작성 취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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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10-08-16 10:18 조회2,0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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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담 김시양 신도비 비각 건립 촉구 연명서 작성 취지문


 *수신 : 괴산 군민 및 문화재 애호 제현 제위

 *발신 : 하담 김시양 신도비 비각 건립 추진위원회

 *내용 : 하담 김시양 신도비 비각 건립 촉구 연명서 작성


1. 하담 김시양 신도비 비각 건립 촉구 연명서 작성 취지

  괴산의 소중한 역사 문화재인 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의 하담 김시양 신도비(荷潭 金時讓 神道碑)가 우리의 무관심과 관리 소홀로 인해 병들고 훼손되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 비는 괴산의 도지정 문화재 47개 가운데 신도비로서는 유일한 것으로 문화재로서의 격에 맞는 관리와 보호를 받지 못하여 훼손되어 가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 신도비는 지난 2008년 6월, 신도비 문화재 지정 기념식장에서 임각수군수님께서 ‘본 신도비와 이 지역의 많은 역사 문화재들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굳게 약속한 바도 있는 것입니다. 이에 <하담 김시양 신도비 비각 건립 추진위원회>에서는 행정 당국에 지역민과 제현 여러분들의 연명서를 첨부하여 상기 신도비 보호를 위한 비각을 조속히 건립해 줄 것을 간곡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2. 하담 신도비와 청백리에 빛나는 김시양

 이 신도비는 1670년(현종11) 하담 김시양선생의 큰 업적 및 격 높은 정신과 철학을 널리 현양(顯揚)하기 위해 당시 조정에서 공의 묘소 입구에 건립한 것입니다. 특히 이 신도비는 명품의 화강암 석질에 당시의 명문장가인 조경(한양인, 판중추부사 역임, 청백리)이 찬하고 명필가인 이정영(전주인, 이조판서 역임)이 씀으로써 더욱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서 지난 2008년 1월 4일, 역사 유물로서의 큰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62호로 지정받은 바 있는 괴산의 귀중한 보물입니다.

 하담 김시양선생(1581.선조14∼1643.인조21)은 1581년 이곳 괴산에서 출생하시어 명석한 두뇌와 근면 성실한 학업을 하고 문과에 급제한 뒤 예조정랑(禮曹正郞)과 병조정랑을 거쳐 경상도와 평안도 관찰사, 병조판서, 호조판서, 팔도도원수(八道都元帥), 사도체찰사(四道體察使),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종1품) 겸 판춘추관사(判春秋館事)를 역임하였으며, 공명정대(公明正大)하고 청렴결백(淸廉潔白)한 관직 생활로 인해 자랑스러운 명예인 청백리(淸白吏)에 녹선(錄選)되고, 1643년 별세하여 시호 충익(忠翼)을 하사받고 괴산읍 능촌리 개향산 선영 아래에 영면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3. 신도비의 심각한 현실태와 문제점

 그런데 이 신도비는 2008년 문화재 지정 이후 현재까지 그 유지 관리에 있어서 너무도 소홀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 비는 현재 보호막 없이 노천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산성비로 인해 점점 부식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는 아무런 보호대책이 없어 낙서(뒷면에 글자를 판 낙서)까지 생기는 훼손 사태가 발생하는 등 큰 위험과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재 지정물 안내 해설판이 없어 오고 가는 일반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재로서의 중요성과 가치성을 널리 알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에 있습니다.

  

4. 비각 건립의 간절한 소망

 이에 우리 지역의 행정을 책임지고 계시며, 문화재 유지 관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지니고 계신 존경하는 임각수 군수님에게 다음과 같이 우리의 간절한 촉구와 소망을 올리고자 합니다.

 1. 하담 김시양 신도비의 비각(碑閣)을 조속히 건립하여 주십시오. 이로써 본 신도비가 산성비로 인한 부식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고,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되어 더 이상 훼손당하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2. 본 신도비에 문화재 지정 해설판을 건립하여 주십시오. 이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본 신도비가 역사 유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 문화재임을 알리고, 청백리로 이름 높은 하담 김시양 선생의 삶과 철학이 널리 현양되어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여 주십시오.

 3. 본 신도비와 아울러 능촌리의 많은 역사 유물들이 관광 자원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능촌리의 마을 도로를 확장해 주시고, 충민사와 취묵당을 연결하는 강변 도로를 조성하여 주십시오.

 4. 본 신도비와 능촌리 역사 유물들에 대한 각종 홍보물 제작, 홍보 안내판 설치, 도로 안내 시설물 건립, 문화 해설사 교육 및 배치 등을 조치해 주시고, 앞으로 운영될 학생군사학교의 교육과정과 각급 학교 학생들의 역사 체험 활동 계획에 이곳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 권장, 요청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여 주십시오.


5. 관광 괴산의 미래와 앞으로의 전망

 괴산군의 중점 추진 과제인 ‘1)아름다운 자연 가꾸기, 2)충효의 전통 계승하기, 3)슬기로운 지혜 모으기, 4)근면한 생활 실천하기, 5)내일의 고향을 지켜갈 우리 자녀 사랑하기’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려면 우선 기본적으로 지역민들이 온고지신(溫故知新)을 통한 올바른 정신과 가치관, 철학을 갖춰야만 가능한 일이라 봅니다. 과거의 것을 배우고 익히는 이 온고(溫故)의 과정은 바로 이 지역 출신 중 상기의 과제를 모범적으로 수행한 선인들의 삶과 철학 속에서 찾는 것이 가장 현실감 있고 설득력이 높다고 보며, 바로 그 핵심적 인물 중의 한 분이 하담 김시양선생이며, 그 실체적 대상이 바로 그의 신도비라고 봅니다. 

 또한, 괴산의 역점 사업인 관광사업의 중요한 자원은 바로 전통성을 지닌 역사 유물과 유적이라고 봅니다. 그 중 충효, 근면성실, 청렴결백, 격 높은 학문과 문학 등에 해당하는 유물과 유적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곳은 바로 괴산읍 능촌리입니다. 하담 김시양 신도비를 비롯하여 능촌리에 있는 많은 문화재와 유물, 유적들을 한 권역으로 묶는 관광지 개발은 괴산 관광 사업의 큰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봅니다. 즉,

  *충효(忠孝) 정신 : 김제갑과 전주이씨묘소, 김시백묘소, 김충갑묘소, 김제갑 정려 현판, 충민사의 김시민과 김제갑, 김시양 신도비와 묘소, 김휘묘소, 김번묘소

  *청백리 정신 : 김시양 묘소와 신도비, 김가행 영정각

  *창의의 문학정신 : 김충갑, 김시양, 김치, 김득신과 취묵당

 등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6. 비각 건립 촉구 연명서 작성 협조 요청

 이에 본 추진위원회에서는 우리 괴산의 소중한 문화재를 애호하는 뜻있는 괴산군민 및 제현(諸賢) 여러분들의 간절한 소망을 본 연명서에 담아 신도비 비각 건립 촉구 민원 공문서와 함께 관청에 상신하여 비각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자 하오니 연명서 작성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010. 8.


하담 김시양 신도비 비각 건립 추진위원회 공동회장

                박온섭, 김상천 배상

 



 

신도비

 *신도비 규격--단위:cm

 갓머리:162(가로)×96(세로)×70(높이), 비신:91(가로)×231(높이)×35(폭),    좌대:165(가로)×97(세로)×42(높이)


낙서를 새긴 모습-‘上’

 

<신도비 탁본 소개> (2007. 5. 탁본 작업)


                          <전면의 전서-判中樞府事金>


                           <후면의 전서-公神道碑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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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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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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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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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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