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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의성 서변리 김창회씨 도민상 수상---우회 대부님~~ 이 기사 맞나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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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4-10-27 20:54 조회1,30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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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 한국유교 절 받으십시오”

박약회원 550명, 유교 본고장 孔廟찾아 제사 中정부서 지원
취푸=김정훈기자 runto@chosun.com ico_blog.gif
입력 : 2004.10.26 18:36 51' / 수정 : 2004.10.27 07:30 01'


한국의 전통 유교(儒敎) 의례가 유교의 본고장이자 공자(孔子)의 고향인 중국 산둥(山東)성 취푸(曲阜)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퇴계학의 현대적 계승을 표방하는 유림단체인 박약회(博約會) 회원 550여명은 25일 취푸시의 공자 사당인 공묘(孔廟) 대성전(大成殿)에서 공자 탄신 2555주년을 기념하는 치전(致奠·제물과 제문을 가지고 조상하는 의식) 행사를 올렸다. 이번 행사는 유교의 도덕문화로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물질만능주의의 병폐를 극복하며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의 연대를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성균관을 중심으로 취푸에서 제사를 올린 일은 더러 있었으나 이처럼 대규모로 행사가 치러진 것은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매년 한국의 성균관에서 치러지는 공자에 대한 제사인 석전대제(釋奠大祭) 의식 절차에 따라 열렸다.

한국에서 마련해 간 64점의 제기(祭器)에 날음식을 차려놓은 한국 유림들이 공자의 위폐 아래 첫 잔을 올리면서 행사는 시작됐다.

“유공부자탄생 이천오백오십오년 세차 갑신 구월병인삭십이일 대한민국 박약회는 감히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공자의 시호)에게 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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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산둥성 취푸현에 있는 공자의 사당인 공묘에서 한국 유림 단체 회원들이 한국의 전통 예법에 맞춰 예를 올리고 있다./ 연합

참석자들은 성균관 고유의 예법에 따라 엄숙하게 축문을 읽고 향을 피우고 잔을 올렸다. 대성전 앞에 줄지어 선 유림들은 예식의 진행을 맡은 이의 말에 따라 4번씩 절했다. 옷차림 또한 전통양식을 따랐다.

이용태(李龍兌·71) 박약회 회장은 “중국이 문화혁명을 거치면서 공자를 ‘봉건적 노예제 옹호주의자’로 배척해 그 전통을 말살해버리는 바람에 치전 의례 또한 맥이 이어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런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중국 본고장에 그것을 도로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자의 76세손인 쿵링런(孔令仁·여·80) 산둥대 교수는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도 인상적이지만, 전통사상의 우수한 점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은 중국이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약회는 ‘널리 글을 배우고 예로써 다스린다’는 박문약례(博文約禮)의 논어 구절에서 이름을 딴 실천적 유림단체. 이 회장은 “공자 사당에 대한 제사에 이어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문묘(文廟)에서 제례를 지내는 등 유교 문화권인 동아시아에서 한국 유교의 위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김태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도
작성일

  정중! 김 실장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고, 또한 신속한 뉴ㅡ스 정보 제공.
다방면으로 수고가많습니다.

솔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솔내..
작성일

  ...

김우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우회
작성일

  맞습니다.
수고 했어요.
회  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부회장 : 김창회
두분의 수고에 감탄이 되는군요.(그많은 인원과 그먼곳을 추진하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