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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명황제의 제문
(2002. 8. 12. 태영(군) 제공) 명 황제가 유수(柳樹)장군(김응하)에게 요동백(遼東伯)을 증직하고 제문(祭文)에 이르기를
순,원(巡遠-1)이 죽지 않았더라면 선리(仙李)에게 신하가 없었을 것이요. 문 천상이 죽지 않았더라면 속저(屬猪-2)에게 신하가 없었을것이며, 장군이 죽지 않았던들 과인(寡人)에게 신하가 없었을 것이다. 늙은 부모는 의려(倚閭-3)의 바람이 끊어지고, 규중의 홀몸이 된 아내는 산꼭대기 에서 망부석이 되도다. 슬프다 ! 장군은 외국의 배신(陪臣)으로 능히 존주(尊周-4)의 의리를 알아 도둑을 꾸짖고 순절하여 그 의로운 거사가 천하에 알려지니, 해동(海東)에 사람이 있다 하겠도다. ---------------------------------- (1)순.원(巡遠): 당(唐)나라 현종(玄宗)때의 충신 장순(張巡)과 허원(許遠) (2)속저(屬猪) : 송(宋)나라의 별칭 (3)의려(倚閭) : 부모가 대문에 의지하여 자식이 돌아 오기를 간절히 기다림. (4)존주(尊周) : 주(周)의 왕실을 높이는 말.
*유수장군 : 김응하(金應河) 장군이 버드나무 아래서 전사하여 유수장군(柳樹將軍),유하장군(柳下將軍), 유장군(柳將軍)이라 일컬었다. *위글은 명나라 황제 신종이 지은 제문으로 사신에게 조선으로 가져 가서 제사 지내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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