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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왕조실록의 시.
君臣酬酌連句(군신이 서로 주고 받으며 지은 연시) (2003. 8. 21. 항용(제) 제공)
肅宗 : 一堂今日風雲合 - 한 조당안에 오늘 풍운이 합하니 權大運: 和氣融融泰運長 - 화기가 온화하고 태평운수가 장구합니다 金龜萬: 舜殿庚歌臣幸忝 - 舜나라 궁전의 경가에 신이 다행히 참가했으니 李柱天: 商家麴蘖慶宣觴 - 商王家의 누룩으로 술상 베품을 축하하옵니다 都兪盛事超三五 - 都兪의 성대한 일은 삼황 오제를 초월했고 規砭嘉猷邁漢唐 - 잘못을 바로잡는 좋은 계책은 漢·唐보다 훨씬 나았었네 兪世重: 咫尺威顔承聖渥 - 임금을 가까이 모시면서 후한 은혜를 받았고 李德運: 醉衫共惹御爐香 - 취한 사람 적삼은 화로 향기 끌어 일으키네 肅宗 : 多難正憶老成臣 - 어려운 일이 많으면 노성한 신하를 생각하고 權大運: 只祝吾君聖德新 - 다만 우리 군주의 성덕이 새로움을 축원합니다 金龜萬: 魚水一堂千載會 - 물고기와 물이 한 조당에서 천년만에 모였으니 李柱天: 鴻恩稠疊此時臻 - 넓고 큰 은혜는 겹쳐서 이때에 이르렀네 李德運: 梅腮動處傳金斝 - 매화꽃 망울이 움직인 곳에 금술잔을 권하고 李柱天: 柳眼開邊占上春 - 버들 눈 피는 옆에 초봄을 알겠네 兪世重: 醉飽筵前歌且詠 - 실컷 취한 자리에서 노래하고 시를 읊으니 李德運: 恭將短律祝堯仁 - 삼가 짤막한 율시를 지어 堯帝의 仁壽를 축원합니다
출전 : 조선왕조실록(1694년(숙종20)년 1월. 영의정 權大運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매 숙종이 주연을 베풀고 詩作을 함)
2) 백곡 김득신의 시 (2010. 10. 11. 항용 제공) 출전 : 백곡집 柏谷先祖詩集冊二. 七言絶句
贈平康太守金元瑞龜萬 (평강태수 김 원서(자) 구만에게 주는 시) 平康太守*詑金剛(평강태수이금강) : 평강태수(김구만)가 금강산을 자랑하길 萬二千峯白玉光(만이천봉백옥광) : 일만이천봉이 백옥으로 빛난다 하네 吾亦昔年登絶頂(오역석년등절정) : 나 또한 옛날 정상에 올랐는데 大鵬飛處六*鼇霜(대붕비처육오상) : 대붕은 곳곳에 날고 여섯 자라는 서리 맞고 있더이다.
* 작성연대 : 1679년(숙종5) * 작자 : 백곡 김득신
<주풀이> *이(詑):자랑할 이 *六鼇 : 동해(東海)에 있다는 여섯 마리 자라를 가리킨 것인데, 이 자라는 신오(神鰲)로 일컬어짐. * 오(鼇) : 자라, 거북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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