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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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1-07-07 20:56 조회2,103회 댓글0건본문
반갑습니다.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상평1구)는 문온공 김구용의 후손인 김진강 공이 음성현감을 지내시고 정착하신 세거지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달인가 별세하신 김학묵 어른과 그의 자제들이신 김재형 PD, 김재휘 신한회장, 김재연 KBS 부주간의 고향이기도 하고, 언젠가 안동김씨 종보에도 안돔김씨 세거지로 소개된 곳입니다.
저는 안동김씨와 관련된 세거지와 유허지,유적지등을 찾아다니는 것을 반취미로 하고 있어서 두루 들러보는데 지난 6월 말에 상평리에도 다녀 왔습니다. 마을 입구에 "안동김씨 세거지비" 가 크게 세우져 있고 뒷면에 안동김씨 세거 내력이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그곳 출신이신 종친의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디지털한국학(http://www.koreandb.net/)에 소개되어 있는 낙랑공주에 관한 내용이 제일 충실하고 정확하다 싶어 그대로 퍼서 올려 봅니다.
낙랑공주(樂浪公主)
생몰년 미상. 고려 태조의 맏딸. 본관은 개성(開城). 신라 경순왕의 처이다. 일명 신란궁부인(神鸞宮夫人)이라고도 하며, 혼인 전에는 안정숙의공주(安貞淑義公主)라 불렸다. 어머니는 충주지방의 호족 긍달(兢達)의 딸인 신명태후 유씨(神明太后劉氏)이다.
《삼국사기》와 《고려사》에 의하면 935년(태조 18) 11월에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 김부(金傅)가 백관을 이끌고 고려에 항복하자, 태조는 자신의 맏딸인 낙랑공주를 경순왕의 아내로 삼게 했다고 한다.
태조에게는 9인의 공주가 있었다. 그 가운데에서 낙랑공주와 성무부인 박씨(聖茂夫人朴氏)소생의 공주를 김부와 혼인시키고 나머지는 모두 종실과 혼인시켰다.
고려왕실에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주가 타성(他姓)과 혼인한 예는 극히 드물었는데, 김부에게만은 낙랑공주 등 2인의 공주를 혼인시켰다.
이는 신라를 들어 귀부(歸附)한 김부에 대한 감사의 뜻과 태조 자신이 신라왕실에서 신성태후(神成太后)를 맞아들임으로써, 이중의 혼인관계를 통하여 고려왕실의 신분을 신라왕실과 대등하게 상승시켜 통일된 한반도를 용이하게 지배할 수 있는 권위를 보장받기 위한 의도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三國史記, 高麗史, 高麗初期의 王室婚姻에 對하여(河炫綱, 梨大史苑 7, 1968)
高麗前期婚姻政策의 추이와 族內婚의 성립(鄭容淑, 韓國學報 37, 1984).〈權悳永〉
김윤만 wrote:
>
> 저는 문온공(구용)의 21세손이며, 음성공(진강)의 15세손 입니다.
> 충북 음성군 감곡이 고향이며, 400여년을 그곳에서 세거하고 있고
> 고향에는 음성공 이하 선영이 모셔져 있습니다.
> 저는 어려서부터 아버님의 훈육으로 제가 안동김가인 사실에 대하여
> 대단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 이러한 자긍심은 제 아이들 아니 제 후손까지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 늙어 꿈이 있다면 후손들에게 안동김가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 그래서 아주 가끔은 족보를 들여다 보곤 합니다.
> 그러던중 우연히 고려 태조 왕건의 따님이신 낙랑공주가 우리 안동김가의
> 친할머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지금은 사극 드라마 "왕건"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 충주태사 유긍달이며, 유씨부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조금 있으면 경순왕과 낙랑공주의 혼인 장면도 방영되겠지요?
> 각설하고 이부분과 관련 족보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경순왕께서는 왕비가 세분계셨는데
> 첫째 왕비는 죽방부인 죽주박씨로 슬하에 마의태자
> 그리고 경주김씨 관조 영분공을 바롯한 3남1녀가 계셨고
> 후비는 태조 왕건의 따님이시고 충주태사 유긍달 외손녀이신
> 낙랑공주 개성왕씨로 슬하에 5남2녀를 두셨으며,
> 그리고 또 한분 육비께서는 1남을 두셨습니다.
> 그런데 우리 안동김가의 관조 공부시랑공(숙승)께서는
> 대안군(은열)의 세째 아드님이시고,
> 대안군은 경순왕의 네째 아드님이 되십니다.
> 그러니 태어나신 순서만으로 볼 때 낙랑공주의 첫소생은 대안군이 되는 것입니다.
> 이러한 생각은 오직 저만의 생각입니다.
> 따라서 이것이 "옳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 한번쯤은 의구심을 갖고 연구해 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 그러므로 우리 안동김가의 역사 그리고 보학을 잘아시는
> 대부, 아저씨, 형님이 계시면 우매한 저를 깨우쳐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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