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p11.png 김명리

(목록 제목을 선택하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1. 부사공 소개

  2. 묘지호 소개

3. 묘지명 소개

  4. 묘지호 확인

5. 실록 기록 자료

  6. 최초의 목민심서

7. 국조오례의에서

  8. 경기도 박물관 방문기

9. 기타자료

10. 구 묘비 소개

 

본문

p11.png 7. <국조오례의 속의 김명리>

           (2004. 11. 5. 윤만(문) 제공)

--제사의 나라, 분주한 감찰--

 

'국조오례의'는 조선왕조의 대표적 의례서이다. 조선은 제사의 나라라고 할 만큼 허다한 제사를 지냈다. 감찰은 국가에서 주관하는 제사를 감독하는 역활도 수행했다.

 

제사 당일에도 감찰의 점검활동은 계속된다. 제사가 시작되기 전에 우선 각종 제수가 격식에 맞추어 제대로 진설되었는지를 살핀다. 제삿상 주위를 말끔히 청소했는가도 감시한다. 그리고 제사가 시작되면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의 복장과 행동이 의례를 벗어나지는 않았는지를 감찰한다. 이렇게 일주일 동안의 바쁜 일정을 보내야 했다.

 

제사를 중시하던 때이니 만큼, 제감감찰로서의 직무 수행은 근무평가에 아주 유리하게 작용했다. 임금이 직접 제사를 주재하는 친향대제(親享大祭)의 경우는 더욱 그랬다. 이 때문에 남의 제감감찰직을 가로채는 치졸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1401년(태종1), 종묘에서 행한 친향대제 때의 일이다.사헌부는 감찰 김명리(金明理)에게 제감감찰의 일을 맡겼고, 그는 치재까지 끝마쳤다. 그럼에도 승진에 집착한 동료 감찰 김간(金艮)이 사헌부의 결정이 바뀌었다고 사칭하고 그의 직무를 대신 집행했으나 발각되어 탄핵을 받고 파직되었음은 물론이다.

 

<출전 : '조선의 부정부패 어떻게 막았을까?'/이성무/청아출판사/2004. 3. 5>    

 

 

 

b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