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p11.png 김 돈

(목록 제목을 선택하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1. 부윤공(휘 돈) 소개

2. 졸기, 제문, 최종직

3. 중요 역사 자료 소개

 

1) 간의대

2) 보루각

3) 갑인자

4) 천체시계-일성정시의

5) 흠경각기에 대해

4. 각종 문헌 기록 내용

5. 앙부일구

6. 부윤공 묘소 찾기

 

 

본문

p11.png 2. 졸기, 제문, 최종직에 대해

(2002. 11. 13. 발용(군)제공)

 1) 졸기  

《 세종 090 22/09/16(을묘) / 인순부윤 김돈의 졸기 》

인순부윤(仁順府尹) 김돈(金墩)이 졸(卒)하였다. 돈(墩)은 안동부(安東府) 사람으로서 경학(經學)에 밝았고, 오래도록 근시(近侍)로 있으면서 의견을 진술하여 아뢴 것이 자세하고 밝았다. 그가 졸(卒)하매, 임금이 애도(哀悼)하여 부의(賻儀)와 증여(贈與)함이 보통보다 더하였다. 아들은 김계로(金季老)였다.

 

 2) 제문

《 세종 091 22/11/11(경술) / 인수부윤 김돈의 제문 》

인수부윤(仁壽府尹) 김돈(金墩)에게 사제(賜祭)하였다. 그 제문(祭文)에 이르기를,

 

생각하건대, 경은 자품이 수이(粹異)하고 학문이 정심(精深)하여, 일찍이 빛나는 명예를 펴서 사림(詞林)을 표박(表?)하였도다. 경연[經츋]에 뽑아 두고 계옥(啓沃)의 바탕을 삼으니, 고금을 변정함과 성리(性理)의 학설에 있어서 좌우로 근원을 만나 자세하게 분석하였으매, 내 마음에 아름답게 여겨 사랑함이 깊고 두터웠도다. 경의 노모(老母)가 멀리 강진(康津)에 있음에 경을 외직에 보(補)하기를 아깝게 여겼고, 경이 모친(母親)을 생각할까 가엾게 여겨 특별히 어미를 수레에 모시게 명하여 조석을 같이 하도록 하였도다. 간의(簡儀)를 감독하여 만들게 하니 제작(制作)이 새로왔고, 은대(銀臺)의 장(長)으로 뽑아서 기밀을 관장하게 하였더니, 출납(出納)이 밝고 진실하였으며, 우모(홯謨)에 힘써 부지런하였도다. 더욱 큰 그릇으로 중히 여겨 좋은 보필이 되기를 기약하였더니, 그 약하고 병들음을 민망히 여겨 한직(閑職)으로 승진 제배(除拜) 하였노라. 좋은 약제를 내려주어 날마다 회복하기를 바랐었는데, 어찌하여 수명이 길지 못하여 갑자기 영결(永訣)하게 되었는지, 어찌하여 자질은 풍부하게 주었으나 생명은 인색하게 주었는지, 영령을 추상(追想)하니 진실로 슬프기 한이 없노라. 이에 휼전(恤典)을 내려 사인으로 하여금 한 잔의 술을 드리게 하노니, 영혼(英魂)이 앎이 있거든 이를 흠향하기 바라노라.ꡓ

하였다.

 * 사제(賜祭) : 임금이 죽은 신하에게 제사를 지내 주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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