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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찰 소개 내용> (출전 : <한국역사종합정보서비스>)
1) 유물명칭 : 김득신간찰 | 2) 국적/시대 한국(韓國) / 조선(朝鮮) | 3) 재질 지(紙) | 4) 크기 가로 : 8.8 cm / 세로 : 25.2 cm | 5) 작자/필자 김득신 | 6) 용도기능 문화예술(文化藝術) / 문헌(文獻) / 서간류(書簡類) | 7) 참고문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8) 소장기관 학교(學校) / 성균관대(성균관대) | 9) 유물번호 성균관대(성균관대) 1298 | 10) 내용 소개 : 김득신의 간찰
<근묵(槿墨)>은 34책으로 이루어진 첩장본(帖裝本)으로 위창(葦滄) 오세창(吳世昌) 선생이 우리나라 선현들의 묵적 가운데 서간류의 소품을 수집하여 엮은 것이다. 수록된 작가는 고려 말의 정몽주(鄭夢周), 길재(吉再), 조선초기의 정도전(鄭道傳), 강회백(姜淮伯), 대한 제국기의 이도영(李道榮)에 이르기까지 약 1136명에 달한다. 연대는 대략 600여 년에 걸쳐 있다. 작가의 신분별로 보면 임금에서 사대부에 이르며, 직업별로 보면 관료, 학자, 승려 등이 총 망라되어 있다. 또한 서체별로 보면 행서가 595점, 초서가 468점으로 행초가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해서는 57점, 전예는 16점으로 전예해행초의 구색을 모두 갖추었다.
문장의 내용면은 서간이 720점, 시고가 353점, 제발 및 기타 잡문이 62점으로 내용면에서도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근묵에는 600년 간에 걸친 우리 선현들의 생활사를 볼수 있기에 옛 사람의 사생활의 실태는 이러한 서간첩(書簡帖)이 아니고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중요한 사회사의 자료가 된다.
서법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운필하여 바쁜 가운데 비필난초(飛筆亂草)로 휘두른 것으로 그 필치는 유려하고 창달하여 보는 사람들의 심목을 흔결(欣決)케 하는 감동을 지니고 있다. 아무런 제약과 의도적인 작태가 없는 서간의 서품은 그것이 글씨의 본바탕이며 작가의 개성을 그대로 살린 작품으로 근묵은 600년의 살아 있는 서예사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서간형식의 변천과 서압(署押)의 양상을 연구할 수 있어, 역사, 민속, 사회사, 서법연구 등 여러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볼 수 있다.
11) 서찰 해독 (2004. 9. 3. 익수(제) 해독 및 해석 제공) 百鍊上 耑送奴生致問 感篆感篆 累個個不得 相見面目 幾乎相忘焉也 出他入來 則顓送邀之 必臨 況繩祝繩祝 正言出廣陵마(麻+必) 柏翁
<번역> 백련(百鍊: 鄭鎔의 字)에게 올립니다. 오로지 노복을 보내어 소생에게 문안을 물어주시니 너무나 감명됩니다. 거듭 매번 서로 모습을 보지 못한지가 얼마입니까. 얼마 있다간 서로 잊어버리겠습니다. 출타했다가 들어오면 전심으로 사람을 보내어 맞이하니 꼭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물며 계속 축하하고 계속 축하해 줌에야.... 정언(正言: 司諫院의 정6품직)이 광릉(廣陵: 왕릉이 아니고 지명임)에 나아갔다는데 무슨 일입니까. 백옹(柏翁)이....
<서찰2-이효우 소장본> (2010. 12. 30. 항용(제) 제공) 1. 소장처 : 이효우(서울 인사동 낙원표구사 대표) 2. 규모 : 가로 , 세로 , 한지 3. 기록 연대 : 미상 4. 기록 일시 : 4월 27일 5. 수신자 : 미상 6. 입수 경위 : 2011년 11월 20일, 서울 인사동 <동산방 화랑>에서 이효우님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유명인들의 간찰을 전시하는 '조선시대 시전지' 전시회에서 발표. 김항용 현지 방문 발견, 사진 인화 구입. 7. 탈초 및 번역 : 김익수(제주 문화재 위원), 신범식(영동대 교수) 8. 윤문 및 편집 : 김항용 9. 원문 및 번역문
弟爲見久堂, 再昨到此, 明日別久堂, 再明向寒碧樓, 過二日到新堂, 行端陽祀事, 六日還歸木州, 與兄合等, 何時可期, 七月二十日後, 或有相逢之期, 而惡可必也, 弟遭千千萬萬, 意表之變怪, 一則笑也, 一則慨也, 中庸何不肯借耶? 欲送伻借來 而當衰務之急, 一奴出送甚難 奈何
四月卄七日, 得臣拜.
저는 구당(久堂. 朴長遠-1)을 보기 위해 엊그저께 이곳에 도착하여 내일은 구당과 작별하고, 모레는 한벽루(寒碧樓-2)로 가며, 이틀 뒤에는 신당(新堂-3)에 도착하여 단오 제사를 거행하고, 6일에는 목주(木州. 木川-4)로 돌아갈 것입니다. 형님 등과 만나려면 어느 날로 기약할 수 있습니까? 7월 20일 이후 혹 만날 날이 있겠으나, 어찌 꼭 가능하겠습니까?
저는 너무나 많이 뜻밖의 괴이한 일을 만남에 한 편으로는 우습고, 한 편으로는 개탄스럽습니다.
《중용》을 어떻게 빌릴 수 없겠습니까? 하인을 보내 빌려오게 하고 싶지만 쇠복(衰服-5)의 일이 급히 닥쳐, 종놈 하나 내보내기가 몹시 어려우니, 어찌합니까? 4월 27일에 득신은 절합니다.
<주 풀이> * 書者 金得臣: 1604-1684. 자 子公, 호 栢谷, 龜石山人, 본관 安東. 詩人. 경상감사 緻의 아들. 조선 중기 대표적 시인. 저서-<백곡집>, <종남총지>
1) 구당(久堂) : 박장원(朴長遠. 1612년(광해군 4)∼1671년(현종 12)).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고령. 자는 중구(仲久), 호는 구당(久堂)·습천(隰川). 직장(直長)을 지낸 훤(烜)의 아들이다. 백곡과 평생토록 가장 친한 죽우로 지냈다.
1627년(인조 5) 생원이 되고 1636년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으나, 그해에 일어난 병자호란으로 외할아버지인 심현(沈誢)을 따라 강화도에 피난하였다. 1639년 검열(檢閱)이 되고, 1640년 정언으로 춘추관기사관이 되어 《선조수정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2) 한벽루(寒碧樓) : 충북 도 제천군 청풍면 물태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누각이다. 고려 말인 충숙왕 4년(1317)에 청풍현 출신의 승려 청공(淸恭)이 왕사(王師)가 되면서 청풍현이 청풍군으로 승격되었는데, 이때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청풍현 객사 동쪽에 이 누각을 건립하였다
3) 신당(新堂) : (1)충주시 살미면 무릉동의 구암공 묘소, 충무공 묘소가 있는 곳, 또는 (2)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의 새로 지은 집 중 하나로 보임. 4) 목주(木州, 木川) : 충남 천안시 병천면 가전리, 백곡의 또 하나의 거처지 5) 쇠복(衰服)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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