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p11.png 김 주(金 澍) 1512(중종7)∼1563(명종18)--(안)

(목록 제목을 선택하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1. 문단공 소개

 2. 영정소개

 3. 교지 소개

 4. 연보

 5. 친필소개

 6. 시문소개

 7. 우암유집 소개

 8. 각종 문헌 자료 소개

 9. 영정 봉안기

10. 유물 종합 정리

11. 우암유집 발간 과정 소개

12. 묘표음기

13. 시장

14. 신도비명

15. 국역 우암유집 발간식

16. 춘제 봉행

 

본문

p11.png 5. 친필 소개

1) <근묵내의 친필 서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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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견일 : 2002. 8. 13    * 발견인 : 金恒鏞(제)   * 출전 : <槿墨(仁)>(성균관대 간. 1995. 87P.성균관대 박물관 소장)

   * 작성 연대 : 1544년 4월 17일               * 수신인 : 미상

   * 원문 해독 및 번역인 : 金益洙(제. 제주 문화재위원)      

 

  가) 한문 해독 원문

專평(人+平) 以存 副以節箑 深感厚意 無以爲喩 况審台候萬重 慰豁十分 皆以不輕 論罪爲啓 而時未聞結末 必以判金吾 上知之遲而然也 等待亦可苦 奈何奈何 餘萬 非遠書可旣 不宣 伏惟 台下照 謹拜 上謝狀  甲辰 四月 十七日    弟澍頓

 

  나) 번역문

특별히 종을 시켜 계절에 맞는 부채를 남겨주신 두터운 후의에 깊이 감사합니다만 알릴 길이 없었습니다. 대감께서 평안하심을 알게 되어 십분 위로가 됩니다.

모두들 가벼이 할 수 없기 때문에 논죄(論罪)하여 계(啓)를 하였다는데, 이때까지 결말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판의금<判金吾> 때문에 상감께서 늦게 아시게 되어 그랬을 것입니다. 기다리기도 또한 괴롭습니다만 정말 어찌하오리까. 나머지 모든 것은 머지않아 편지로 나중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 갖추지 못합니다.

삼가 대감께서 살펴보소서.  삼가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갑진 (1544년. 중종39) 4월 17일      제(弟)  주(澍) 돈수

 

 2) 화산군 친필 초서 시 소개  (2004. 8. 16. 항용(제) 제공)

 

  (1) 출전 : <우암유집> (중간본. 卷之三 끝 부분)

  (2) 해독 및 해석자 : 김익수(제주도 문화재 위원. 한학자. 제)

  (3) 정리 및 제공자 : 김항용(제)

  (4) 원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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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해독 및 해석 (김익수. 제)

銀船滿滿不沃餘  은잔에 가득 부어 마시다 말고

欲把閑愁盡掃除  술잔 들어 한가한 시름, 모두 쓸어 버릴까보다

知和香奩詩上語  향렴시(香奩詩)에 화답할 줄이나 아니

絶勝辛苦註虫魚  절승에서 괴롭게 보잘 것 없는 글에 주석이나 달아 볼까나.

 

*주

은선(銀船)... 은으로 만든 배 모양의 술잔.

향렴시(香奩詩)... 향렴(香奩)은 향이나 여자의 화장도구를 담는 그릇. 항렴시는 미인을 읊은 시.

절승(絶勝).. 경치가 빼어난 곳. 경승지.

충어(虫魚)... 벌레나 물고기. 보잘 것 없는 잡문.

 

 (6) 이 시와 관련한 이야기 소개

  (가)출전 : <우암유집>(중간본, 한문본 卷之六 年譜 下. 24P)

  (나)실제 관련 사건 일시 : 화산군 51세(1561년. 명종 17) 7월 21일.

  (다)관련 이야기 : 화산군께서 황해도 관찰사로 배수되어 계시다가 51세에 그 직이 바뀌어 한양으로 떠날 때 어느 기생과 관련된 이야기.  (옮긴 부분-우암집 번역본 초고 3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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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7일, 체직되었다. 공은 일찍이 해주(海州)의 한 기생을 어여삐 여겼는데, 그 기생은 시를 짓고 노래와 춤을 잘 하였다. 체직되어 돌아 올 때 공이 손으로 칠언절구 8수를 채색 병풍에 적어 주었다. 그 기생은 아침저녁으로 그 병풍을 마주하여 마침내 수절하였다. 그 뒤 몇 년 뒤에 공의 외손 이화(李 초두+삼수변+禾)가 이 황해도에 관찰사로 왔다가 먼저 그 기생을 방문하였더니, 기생은 과연 흰 머리인 채로 살아 있었다. 그래서 그 외손이 공이 적은 시 병풍을 찾았더니, 기생이 오랫동안 애호하여 자획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파괴되어 있었다. 이공이 목판에 모사해서 새겨서 영구히 보존할 수 있게 하여 판목을 공의 본가에 보내어 집에서 보관하였다. 여기서 화산군의 외손인 이화(李 초두+삼수변+禾)의 후손 집과 화산군 후손 집 어딘가에 병풍과 판목이 있을 것으로 추정됨.

 

 3) <중앙연구원 소장의 친필 서찰3> (2003. 5. 19. 태서(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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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발견일 : 2003. 5. 19.   (2). 발견자 : 김태서(익)      (3). 출전 : 한국학 중앙연구원.

  <원문 해독 및 번역> (2004. 6. 18. 항용 제공)

  *해독 및 해석 : 김익수(제<제주도 문화재위원 김익수 해독 및 역>)

 

未惟冬寒

令體履神日拜仰區區之00

崔公來致

令監下問之辭仍副以海大直付

於親廚絶饌之時深感

厚注使最00000

微而昏病瀟留關000

玆未遂意罪新當該病

聞逢敍一一姑先行後

起瞻萬萬不宣伏惟

令下鑑謹拜上候狀

      癸丑 至月 卄七日

            戚侄     金澍 頓

 

추운 겨울에 영감께서 잘 지내시는지요.  

날마다 우러러 뵙고 싶은 생각은 구구....합니다. 최공(崔公)이 와서 영감의 안부를 묻는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이에 부응하여 어버이에게 해대(海大)를 부쳐주었으니 부엌에 반찬이 떨어질 때라 너무 후의를 베푸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 미약하고 혼미하나 병이 나아지면 관(關)에 머물고 ........입니다. 지금 뜻대로 이루지도 못 했는데 이 병을 앓고 보니 죄가 새로 더 붙을 것입니다. 듣고 접했던 것들을 일일이 말씀드리고 싶지만 잠시 먼저 가는 편에 안부를 묻습니다. 모든 것을 다 적지 못합니다. 삼가 오직 영감께서 살펴보소서.

삼가 안부 글을 올립니다.

        계축(1553) 동짓달 27일

                    척질 김주 돈수

 

  *주

    1) 본 간찰은 한국학 중앙연구원에 마이크로필름으로 보관되어 있음. 그런데 원본 소장처와 이동 경로는 알수 없음(정문연 관계자의 답)

    2) 상기 서찰에 대한 추측 (2004. 6. 19. 주회(안) 제공)

 

      (1) 영감은 화산군의 숙부인 도정공(김공석)으로 봄. 도정공 : 병마절도사(종2품), 병조참판(종2품)을 역임하였기에 令監(종2, 정3품 당상관)으로 호칭된 것 같음. 1553년 몰하심.

      (2) 화산군(김주) 께서는 1553년 계축년 ?월에 성균관 대사성이 되어 연경에 사은사로 가셨다가, 이듬해 1월에 돌아오셨음. 추운 겨울, 동짓달 27일 留關하고 계시다면 상기 서찰은 중국에 계실 때 작성한 것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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